
경주 여행 첫 발걸음
아침이슬을 머금은 경주의 길목에서 눈부신 햇살에 반짝이는 작은 모래사장을 지나며 출발했어요.
우리 가족과 함께 차를 끌고 가다가 도착한 곳은 바로 경주대릉원이라 들었는데, 그 이름만으로도 무언가 신비로운 기분이 들어요.
경로는 좁지만 깔끔하게 정돈된 주차장이 있었고, 주변에 낙엽이 바싹 떨어진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차를 끌어 놓은 뒤 잠시 눈길을 돌려 보니 멀리 수묵화 같은 고분들이 서있었죠.
도착 직후 인사말과 함께 안내 표지판에서 경주대릉원이라는 문구가 반짝이는 것을 보고 마음이 설레기 시작했어요.
저는 그때부터 이곳에 대한 호기심을 품게 되었고, 친구처럼 손짓하며 앞으로 나아갈 길을 찾았죠.
포토존으로 직행
입구에서 바로 보이는 포토존은 목련이 가득 핀 작은 정원 같았어요. 그곳에선 언제나 많은 사람들의 카메라가 반짝거렸습니다.
나는 사진을 찍기 위해서만 오겠다는 생각보다, 자연스러운 풍경과 함께 흐르는 시간을 느끼고 싶었죠.
포토존의 나무들은 봄이 지나면 잎이 무성하게 변해가며, 가을에는 붉게 물드는 단풍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때는 꼭 한 번 방문하고 싶습니다.
나는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으며 주변 사람들과 조금씩 어울리기도 했어요. 포토존에 모인 이들은 모두 같은 순간을 즐기려던 사람들이었죠.
사진이 끝나면 그 자리를 떠났지만, 나에게는 경주대릉원에서의 첫 번째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고분들의 고요한 이야기
포토존을 지나 곧바로 눈에 띈 것이 바로 대형 고분이었습니다. 이곳은 신라시대 왕과 귀족들이 묻힌 곳이라고 들었어요.
나는 작은 발걸음으로 하나하나 무덤 앞을 스쳐 가며 그 옛날 사람들의 삶을 상상해 보았습니다. 흙 위에 남아 있는 흔적이 마치 시간을 거슬러 오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황남대총은 규모가 크고, 주변 연못과 함께 경관을 이루어 내며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어요.
나는 무덤 앞에서 잠시 멈춰 서서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를 바라보았는데, 그 순간 자연이 만들어낸 아름다움이 느껴졌습니다.
천마총의 숨겨진 보물
대릉원 안에는 천마총이라는 작은 박물관 같은 공간이 있었어요. 여기서는 신라시대 금동 유물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내가 가장 감탄한 것은 거대한 돌무지 벽과 그 위에 새겨진 고풍스러운 문양들이었죠. 마치 과거와 현재를 연결해 주는 다리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전시관 내부에는 금동 발걸이, 천마도 말다래 등 다양한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었고, 이들 모두가 신라의 화려함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사진 촬영 체험 공간이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그때를 생각하면 여전히 가슴이 뛰어요.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산책로
경주대릉원 내부에는 평지와 작은 언덕을 오가는 편안한 산책로가 있었어요. 유모차나 휠체어도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잘 정비되어 있었습니다.
나는 이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주변에 피어난 꽃들과 소나무 숲길의 향기를 맡아보았습니다. 그때는 눈이 부신 햇살과 함께 바람이 나뭇가지를 흔들어 주었죠.
중간 중간에는 편안하게 쉴 수 있는 벤치도 있었고, 우리는 잠시 앉아 주변 풍경을 감상했습니다. 이곳은 정말 힐링 여행지라 생각됩니다.
마무리와 다시 찾아오려는 마음
여행이 끝날 무렵, 나는 경주대릉원에서의 모든 순간들을 되새겼습니다. 포토존의 아름다움, 고분들의 신비로움, 천마총의 역사적 가치까지.
나는 다시 한 번 이곳을 방문하고 싶다는 다짐을 하며 차를 끌고 출발했습니다. 다음에는 더 많은 시간을 들여 모든 곳을 자세히 보고 돌아오려 해요.
경주대릉원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과거와 현재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공간이었어요. 그 기억은 언제나 내 마음 속에 남아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