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여행의 첫 번째 스위트한 출발
아침 햇살이 부드럽게 내려앉는 바닷가 근처에서 깨어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바로 따뜻하고 풍미 가득한 빵이다.
저희는 제주공항 인근에 자리 잡은 작은 베이커리인 베이커리 온유를 찾아갔다. 12분 거리라서 지하철이나 택시를 타고 갈 필요 없이 도보로도 충분히 다녀올 수 있다.
주차장 역시 매장 뒤쪽 건물에 편리하게 마련돼 있어, 차량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부담없이 방문할 수 있다. 아침 일찍 가면 모닝커피와 함께 쌀 바게트 샌드위치를 즐길 수 있는데, 가격도 6,900원으로 손이 덜 땡긴다.
그곳의 빵은 현지인들이 가장 자주 찾는 곳이라서 외부에서 온 사람보다 더 많은 방문객을 끌어들인다. 이는 장인이 직접 선택한 좋은 재료와 정성을 담아 만든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베이커리 안으로 들어가면 버터 향이 가득 퍼져, 그 자체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창가에 놓인 두 개의 테이블은 손님들이 바로 취식할 수 있게 배치돼 있어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오전 빵집에서 느끼는 제주 사람들의 따뜻함
베이커리 온유에서는 제주 빵지순례라는 안내판을 소박하게 설치해 놓았다. 이 작은 디테일이 방문객에게 마치 오랜 친구를 만난 듯한 느낌을 준다.
특히 에그타르트가 유명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실제로 입에 넣어 보면 그 달콤하고 촉촉한 필링이 여전히 강렬하게 남는다. 한입 먹으면 마치 제주 바람이 부는 듯 상쾌함을 선사한다.
갈릭 바게트와 같은 진한 맛의 빵도 손쉽게 구할 수 있다. 이곳은 가격 대비 품질이 뛰어나서, 다른 곳에 갈 필요 없이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다.
제주 전통 차례상에 올리는 카스테라를 기억해 본다면, 베이커리 온유에서 맛보는 빵 역시 그 따뜻한 풍미와 함께 제주 사람들의 문화적 정서를 느끼게 한다.
아침 일찍 방문하면 매일 다른 새로운 빵들이 구워져 나오기 때문에 선택의 폭도 넓다. 작은 공간이지만, 이곳은 다양한 베이커리 라인업을 자랑한다.
제주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트렌디한 맛
베이커리 온유는 전통적인 빵과 현대적 감각을 결합해 만든 제품들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토마토 크림치즈 바질 바게트는 겉은 부드럽고 속은 쫀득함이 일품이다.
아이와 함께라면 레몬 케이크나 마카롱도 추천한다. 아이가 인생의 마카롱이라고 칭송할 정도로 풍미와 식감이 탁월하다.
소세지 빵은 개당 1개씩 구워서 어린이가 먹기에도 편리하며, 카스테라 역시 부드럽고 촉촉한 맛으로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다. 한 조각도 남기지 않고 깔끔하게 마무리된다.
제주 빵집이라면 소금빵과 같은 기본적인 제품부터, 마늘 바게트와 맘모스빵까지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어 여행 중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베이커리 온유는 제주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하는 길에 위치해 있어서, 비행기 앞뒤에 빵 한 입으로 여유를 느끼고 싶다면 최적의 장소다.
라온베이커리에서 만난 맘모스의 매력
제주 남녕점 라온베이커리는 마트 주차장을 활용할 수 있어 주차 걱정 없이 방문한다. 작은 샵인샵 형태로 운영되며, 제과기능장 부자가 2대째 이어가는 노포 스타일이다.
빵 속에 즐거움을 담는다는 모토가 느껴지는 곳에서 맘모스빵은 필링이 풍부하고 입안 가득 퍼지는 달콤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팥소, 완두 앙금, 밤 다이스까지 한 조각 안에 모두 들어있다.
가격대는 7,900원이며, 그만큼의 가치가 충분히 느껴진다. 직원분들이 포장을 깔끔하게 해 주고 집에서 드실 거면 데워 드릴까요?라는 배려까지 더해져 감동을 준다.
또한 라온베이커리에서는 소금빵, 모카번 등 기본 베이커리를 비롯해 다양한 트렌디 제품들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특히 방부제와 화학 보존제를 사용하지 않아 건강에도 좋은 선택이다.
저녁 시간에 이동 중이라면 샌드위치나 생도넛 같은 간단한 식사 빵을 포장해 가서, 바다를 바라보며 먹는 경험은 여행의 또 다른 추억이 된다.
제주에서 빵 한입으로 마무리하는 여정
라온베이커리는 제주공항과 가까워 비행기 타고 내려오거나 올라갈 때 손쉽게 들를 수 있다. 여행의 마지막 길에서도 이곳을 찾아가면, 따뜻한 빵 한 조각이 그날의 피로를 씻어준다.
제주도는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풍경 속에서 맛있는 빵과 커피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하루를 보낼 수 있다. 베이커리 온유와 라온베이커리는 그 여정에 꼭 필요한 파트너가 될 것이다.
여행 중에도 언제든지 들르기 편한 위치, 건강을 생각한 재료 선택, 그리고 현지인들이 사랑하는 맛까지 모두 갖춘 이 두 곳은 제주도 빵집 추천 리스트에서 빠질 수 없다.
바로 그곳에서 마무리된 여정이야말로 여행의 마지막 페이지를 더욱 따뜻하게 채워준다. 다음 번에 또 다른 해변을 찾아 떠날 때, 꼭 한 번 더 방문해 보자.